패션 시장에 블루가 트렌드 컬러로 보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색채연구소 팬톤은 올해의 컬러(The color of year)로 블루, 그 중에서도 하늘과 바다를 닮은 클래식 블루를 선정했다. 팬톤은 “클래식 블루는 정신적 평화와 평온을 가져다 주며 변화하는 시대에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염원을 내비친다”고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클래식 블루는 깊고 선명한 채도가 단정함과 품위, 자부심을 전달한다. 채도가 다른 블루 톤과 여러 다른 컬러와 함께 매치해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현대적이고 고전적인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기도 한다.
이처럼 팬톤이 클래식 블루를 올해의 컬러로 발표하면서 패션은 물론 뷰티, 인테리어, 가전, 디자인, 기업 마케팅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블루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패션 시장에서는 클래식 블루가 안정적이면서도 엣지 있는 컬러로 스타일링에 따라 시크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하고 룩에 한층 생기를 불어넣기도 해 옷부터 신발, 가방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2020년 길거리를 가득 채울 블루 코디네이션을 제안하고 있다.
해가 진 하늘 어스름을 표현한 클래식 블루는 묵직한 색감을 특징으로, 모노톤 아이템과 함께 매치했을 때 가장 안정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평소 꾸안꾸 패션을 지향한다면 블랙, 화이트 계열과의 코디를 연출해보자. 보는 이로 하여금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트렌드 요소는 충분히 갖춰진 스타일 완성이 가능하다.
반대로 강렬하고 키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투피스 세트 코디를 추천한다. 한 가지 색상으로 룩을 통일시키게 되면 신체적인 단점 보완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뽐낼 수 있다. 더불어 그린, 퍼플, 옐로우 등 블루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색상을 함께 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올 겨울에는 다채로운 컬러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한 만큼, 비비드한 컬러와 믹스 매치한다면 자신만의 개성을 또렷이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