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라’가 배드 버니와 함께한 협업 컬렉션 ‘베니토 안토니오’를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베니토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오카시오(배드 버니의 본명)의 개인적인 세계관과 그의 창작물의 근간이 된 정체성, 그리고 그의 손길이 닿는 모든 것에 영감을 불어넣은 예술적 관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번 협업은 공식 발표 전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월 8일 베니토는 1억명 이상이 시청한 ‘슈퍼볼 LX 하프타임 쇼’에 라틴 남성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자라와 협업한 커스텀 룩을 선보였다.
이어 5월 4일 열린 멧 갈라에서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자라’와 함께 제작한 블랙 턱시도를 선보였다. 베니토가 직접 디자인한 이 룩은 나이 든 자신의 모습을 재해석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공식 발표 이전인 지난 5월 16일 ‘자라’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위치한 플라자 라스 아메리카스 매장을 컬렉션 전용 팝업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전 세계 공개에 앞서 푸에르토리코 고객들이 가장 먼저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베니토 역시 같은 날 해당 공간에 깜짝 등장해 현지 팬들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했다.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마디의 설명보다 작품을 통해 먼저 시작됐다. 언제나 말보다 결과물로 자신의 세계를 보여준 베니토처럼 베니토 안토니오 컬렉션은 그의 창작 세계를 가장 온전하게 담아냈다.
오랜 기간 베니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함께해 온 잔토니 올리베리스와 공동으로 완성한 이번 컬렉션은 총 150개의 피스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과정이 푸에르토리코에서 이뤄졌다. 실루엣과 컬러, 그래픽, 소재, 핏 등 모든 디테일은 의도를 담아 직관적이며 세심하게 설계됐다.
각각의 제품은 유행이나 정형화된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베니토 특유의 편안하면서 자연스럽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반영했다. 컬렉션은 테일러링과 오버사이즈 기본 제품, 텍스처가 돋보이는 셋업, 그래픽 포인트, 여름 시즌 제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자신감과 개성, 여유로운 태도를 바탕으로 한 베니토만의 스타일 감각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의 비주얼 정체성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엠/엠 파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전봇대와 거리 구조물, 손으로 만든 질감 등 일상 속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평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요소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처럼 푸에르토리코 고유의 문화를 인위적으로 변형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세계와 연결해온 방식은 베니토의 예술적 작업 방식과 깊게 맞닿아 있다.
캠페인은 베니토의 대표적인 비주얼 작업을 함께해 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틸즈가 푸에르토리코에서 촬영했다. 베니토는 컬렉션의 원단 조각으로 제작한 돛을 단 수제 보트와 함께 바다 위 바위에 홀로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비주얼은 개인적이면서도 분명한 의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베니토의 직관적인 창작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전 세계 일부 자라 매장은 컬렉션의 분위기와 비주얼 언어를 반영한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돼 베니토 안토니오 컬렉션의 세계관을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베니토 안토니오 컬렉션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베니토의 정체성과 창작 세계, 그리고 그의 창작물을 언제나 독보적인 존재로 각인시켜 온 특유의 관점을 담아낸 프로젝트다.
베니토 안토니오 컬렉션은 21일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자라 롯데월드몰점, 코엑스점, 눈스퀘어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