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디올 크루즈 2027’ 컬렉션 쇼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의 첫 디올 크루즈 컬렉션으로 공개 전부터 전 세계 패션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디올’은 영화 산업과 오랜 시간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하우스로서 이번 쇼를 통해 과거 할리우드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미학을 선보였다.
런웨이의 시작을 알린 로제트 장식의 버터컵 옐로우 드레스는 이번 컬렉션의 주요 모티프인 꽃을 상징적으로 드러냈으며 이어 등장한 선명한 오렌지 컬러 드레스는 마치 양귀비 꽃밭을 연상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성 룩에서 남성 룩에서 이어지며 남성 룩은 클래식 할리우드와 누아르 영화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남성 룩에는 모자 디자이너 필립 트레이시가 제작한 맞춤형 헤드 피스가 더해져 독창적인 무드를 완성했으며 그레이 울 플란넬 코트에는 베니션 블라인드에서 착안한 기하학적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해 영화적 장면을 연상시키는 연출을 선보였다.

또한 미국 미술가 에드 루샤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셔츠는 일상의 평범한 요소들을 위트 있게 표현하며 컬렉션에 예술적 감각을 더했다.
백과 슈즈 역시 새로운 실루엣으로 재해석됐다. 노틸러스에서 영감을 받은 미노디에르를 비롯해 초승달 형태의 베이스를 활용한 디자인은 한층 유려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꽃 장식과 시퀸 디테일로 생동감 넘치는 무드를 완성했다.


이번 쇼에는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 지수를 비롯해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그레타 리, 사브리나 카펜터, 데바 카셀 등 글로벌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