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가 친환경 및 기능성 소재 도입을 확대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따른 상품 경쟁력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단순한 ESG 경영 실천을 넘어 지속가능한 패션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 품질과 신뢰도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제품군을 다변화함으로써 소재의 윤리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잡고 브랜드 충성도와 매출 성장을 모두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형지I&C가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제품 수는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프렌치 컨템포러리 남성복 ‘본’은 이번 시즌을 맞아 저탄소 소재인 종이 섬유를 적용한 ‘페이퍼 라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종이 섬유는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나프타 기반 합성섬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안 소재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본’의 페이퍼 라인에는 종이 섬유를 60% 이상 함유한 소재를 사용했다.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소재는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는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피부에 닿는 촉감이 시원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페이퍼 라인 제품은 반팔 라운드 니트와 카라 배색 니트 등 총 10종이 출시됐으며 앞으로 라인업이 점차 확대될 방침이다.
여성복 ‘캐리스노트’는 리사이클 소재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최근 선보인 리사이클 블라우스는 산업 폐기물을 재가공한 리사이클 나일론 원단을 적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데일리웨어로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형태 안정성이 우수해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유지하며,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적어 실용성과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남성 셔츠 브랜드 ‘예작’은 천연 린넨 소재 라인업을 강화했다. 천연 린넨 100% 소재는 우수한 통기성과 흡습 속건 기능을 갖춰 한여름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감촉으로 쾌적한 느낌을 주고 땀 배출과 공기 순환을 잘 되어 여름철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적다. 또한 린넨 특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은 살리면서도 구김을 최소화하는 가공을 더해 스타일과 관리의 편의성까지 동시에 잡았다.
형지I&C 관계자는 “소재 혁신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종이 섬유나 리사이클 소재 등 친환경·기능성 소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소재 기반의 제품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