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가을 바빠진 패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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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가을 바빠진 패션 브랜드

박정식 기자 0 2019.09.19

데님 셔켓에서 플리스까지 간절기 풍성

 

짧은 여름과 일찍 찾아온 가을 날씨로 패션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해 가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을 시즌을 세분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초가을을 대비한 간절기 상품이 시즌 매출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주력 아이템인 아우터 기획을 세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브랜드들은 간절기 상품으로 데님후드 셔켓부터 플리스, 맨투맨, 스웻셔츠, 후디, 카디건, 데님자켓 등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는 아우터를 속속 내놓고 있다.

 

이들 상품은 간절기의 특성을 반영해 소재가 두껍지 않으면서도 보온성을 겸비했가. 낮에는 벗었다가 쌀쌀한 밤에는 다시 걸칠 수 있도록 한 것. 여기에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와 스트리트, 얼씨룩을 가미해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데님 브랜드들은 이번 시즌 오버사이즈 데님 자켓과 셔츠와 자켓을 결합한 후드셔켓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에프알제이는 이번 시즌 빈티지 워싱 데님 후드 셔켓(셔츠+재킷)을 출시햇다. 일반 데님 셔츠와 달리 목 부분에 면 소재의 후드가 레이어링돼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버사이즈 핏 데님 재킷을 출시했다. 기본 카라에 가슴 부분 빅 포켓만으로 포인트를 줘 수납이 용이하며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 아웃도어 등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들은 이번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일명 플리스 자켓을 선보인다. ‘TBJ’는 이번 시즌 주력 아이템으로 뽀글이점퍼를 제안했다. 이 제품은 페이크 퍼 소재 특유의 편안함과 포근함이 장점이다. 특히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는 베이직한 스타일에 이너는 물론 아우터로도 활용 가능한 실용성 모두 잡았다.

 

 

스포츠와 캐주얼 브랜드들은 올 가을 맨투맨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펙스 오리지널은 디자이너 브랜드 노앙과 콜라보레이션한 가을 신상품을 출시했다. 기모 원단으로 방한성을 높인 맨투맨은 심플한 디자인에 빅 로고를 포인트로 넣어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했다.

 

남성과 여성복은 클래식 아이템인 카디건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놓고 있다. 고태용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비욘드클로젯은 노맨틱 울 카디건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비욘드클로젯의 시그니처 라인인 노맨틱 제품으로 모던한 디자인에 하트 브레이커스 심볼을 포인트로 가미해 위트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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