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이 가을겨울 컬렉션의 두 번째 챕터를 공개한다.
지난달 열린 런던 패션 위크에서 독점적으로 선보인 이번 챕터는 오는 10월 2일부터 매장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컬렉션의 두번째 챕터는 ‘네온 누아르’와 ‘시네마틱 미스터리’를 키워드로 우아하고 세련된 도시의 밤을 감각적으로 선보인다.
해당 컬렉션은 테일러링부터 퍼, 레더 아우터, 레이스 드레스와 슬립까지, 클래식한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각 아이템은 세련된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며 낮부터 저녁, 깊은 밤까지 이어지는 포멀웨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각자가 지닌 내면의 강인함을 조명하며 ‘무엇을 입느냐’보다 ‘어떻게 입느냐’에 초점을 맞춰 자기표현의 중요성을 담아내며 단순한 스타일을 넘어 진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번 챕터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대담하고 과감하며 세련된 무드를 담고 있다. 조젯 스타일의 화이트 셔츠에 강렬한 커프 타이 디테일을 더하거나 벨트만으로 구성된 유니크한 스커트, 아이렛 장식이 더해진 시스루 플리츠 스커트 등 디자인 요소가 한층 풍부해졌다.
이브닝웨어 역시 첫 번째 챕터의 부드럽고 유연한 실루엣과는 달리 구조적이고 정제된 형태로 재해석되었다. 특히 백라인에 버클 디테일이 더해진 새틴 드레스는 클래식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을 선사한다.
첫 번째 챕터의 핵심 소재였던 레더는 이번 챕터를 통해 더욱 광택감 있게 오일을 바른 듯한 하이 샤인 텍스처로 등장한다. 잉크 네이비와 클래식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선보이며 레더와 스웨이드를 믹스한 미니 플레어스커트처럼 예상치 못한 조합도 눈길을 끈다.
또한 퍼 프린트를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표현한 셋업, 강렬한 애시드 워싱이 가미된 브라운 데님(뷔스티에, 진, 스커트 등), 은은한 스포티 무드를 더한 니트웨어 등 위트있는 디테일이 컬렉션 전반에 걸쳐 녹아있어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한다.
9월 18일 런던 패션 위크에서 열린 ‘H&M’ 하이브리드 패션쇼는 창의성과 개성을 담아 선보였으며 해당 컬렉션은 런웨이 쇼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로미오 베컴, 팔로마 엘세서, 아멜리아 그레이, 라일라 모스가 런웨이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며 리틀 심즈, ASAP 나스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개브리엣, 아드와 아보아, 레논과 아나이스 갤러거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또한 도심 거리 한복판에서 촬영한 이번 컬렉션 캠페인은 생동감 넘치고 자신감 가득한 에너지를 담아 도시 속 하루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모나 토가드, 비토리아 체르티, 알렉스 콘사니, 소라 최, 안젤리나 켄달 등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