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지난 2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2026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준지’는 2007년부터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클래식의 재해석’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준지’는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BOY-ISH(보이시)’로 정했다. 소년, 소녀의 옷 입기에 대한 실수들이 아주 특별하고 멋진 패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특히 ‘준지’의 미학인 ‘극적이고 아름다운 대비’를 중점적으로 표현했다. 클래식한 슈팅 원단과 데님의 결합, 상하의 간 극적인 볼륨감과 길이감의 대비, 그리고 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 보여줬다.
울, 데님, 가죽, 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고 컬러는 네이비를 중심으로 블랙, 레드 브라운, 카키, 로열 블루를 사용했다.
이번 컬렉션의 쇼는 간결하고 넓은 공간감이 돋보이는 팔레 드 도쿄에서 진행됐다. 남녀 총 39개 룩이 공개됐으며 런웨이는 화이트 톤으로 꾸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쇼는 국내외 패션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 바이어, 셀럽 및 인플루언서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준지’의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