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패션 시장은 이미 가을이 한창이다.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들이 가을겨울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으며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은 벌써부터 가을 상품으로 채워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춘하시즌 패션시장은 세기말 패션, 이른바 Y2K 스타일이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고프코어룩, 바비코어, 블록코어 등이 트렌드를 주도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데님을 앞세운 스트리트룩과 수트를 기반으로 한 클래식 스타일, 여기에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어선 젠더리스 스타일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데님룩은 전 복종에서 기본 베이스로 한다. 데님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스트리트룩에서 클래식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나이스클랍’은 ‘READY FOR A SUPER DAY’ 컨셉 화보를 통해 특별히 중요한 비즈니스 데이, 완벽한 준비를 마친 자신감 있는 여성의 모습을 표현해 Moden Chic Spirit을 전했다. 특히 우븐 패치 데님 자켓은 여유 있는 볼륨 소매 디자인으로 영한 느낌을 주며 미니스커트와 함께 코디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니스커트는 밑단의 자연스런 컷팅과 포켓 디테일, 벨트로 완성도를 높혀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럭키슈에뜨’는 이번 시즌 소재 믹스 세일러 데님 베스트7을 출시했다. 금속 단추와 사선으로 된 앞면 디자인으로 유니크함을 뽐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천 소재의 조끼를 이너 없이 입는 올해 패션 트렌드 베스트 코디 연출법을 적용해 부츠 컷 디자인의 하의와 매치하면 웨스턴 카우보이룩을 연출할 수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이번 가을 컬렉션 주력 상품은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은 데님 라인과 시그니처 클래식 로고를 다양하게 변주한 스웨트셔츠, 니트, 볼캡 등을 제안한다. 여름의 강렬한 기운이 가시는 시즌에 걸맞는 은은한 페일 도그우드와 마르살라 컬러가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로고가 포인트로 들어간 셔츠나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 풀오버 등 다수의 기본 아이템을 젠더리스로 선보여 남녀 소비자 모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베스띠벨리’는 이번 시즌 ‘비 갠 후 무지개’ 컨셉의 하반기 화보를 공개했는데 비 갠 하늘 사이로 무지개가 떠오르는 모습처럼 꿈과 희망을 주는 긍정 에너지와 각각의 색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신비로운 컬러를 이번 컬렉션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화보에서 생동감 넘치는 패턴과 차분한 톤의 아이템 라인업을 내세워 자유롭고 스타일리시한 여성 라이프를 그려냈다. 다양한 패턴이 가미된 자켓과 데님 팬츠 등을 착용해 차분하고 청순한 분위기로 감각적인 가을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샌드사운드’는 ‘퍼시픽 드라이브 인 시네마(Pacific Drive in Cinema)’로 테마로 미국 서부 포틀랜드로 향하는 여행 중에 자동차 극장에 잠시 멈춰 친구들과 영화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컬렉션에 담았다. 레트로한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오버 핏과 아웃 포켓 디테일을 적용한 워크 재킷, 워시드된 색감이 빈티지한 워크 팬츠, 루즈한 핏의 오버올, 양옆에 입체적인 주머니를 더한 카고 팬츠로 감각적인 스트리트 룩을 제안했다.

또 데님 전문 브랜드인 ‘리’는 일상 속에서 편안하지만 스타일리쉬함을 잃지 않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전하기 위해 친근하지만 독보적인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진 배우 노윤서를 뮤즈로 선정하고 데님 셋업은 물론 캐주얼한 코디까지 매력적인 분위기를 전달했고 ‘게스’는 My Days in Denim을 테마로 맥시한 기장의 데님 스커트와 트러커 자켓, 카펜터 팬츠 등 이번 F/W 시즌 트렌드를 담은 데님 아이템들과 함께 포근한 니트 웨어와 레더 소재 아우터 등 데님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상의 아이템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