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 부는 거센 친환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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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 부는 거센 친환경 바람

강산들 기자 0 2023.02.27

 

 

패션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패션시장의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는 MZ세대들이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이 두르러지게 나타나면서 친환경 제품과 지속가능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이 같은 MZ세대들의 미닝아웃 트렌드가 두드러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이와 관련된 상품을 확대하거나 마케팅의 키 포인트로 잡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제작 공정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재활용 소재, 동물 가죽 대체 소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기술력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폐수를 줄이는 친환경 염색 공법인 가먼트 다잉이 일반화되고 있다. 전 세계 폐수의 약 20%가 의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섬유 염색 과정에서는 많은 물이 사용되는데 가먼트 다잉은 전체 원단이 아닌 필요한 제품에만 염색해 의류 제작 과정에서 물과 염료 사용을 줄여 폐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나우는 지난 1월 공정무역 면 소재와 가먼트 다잉을 적용한 스타디움 아우터 2종을 출시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과잠, 보머, 바시티, 블루종 등으로도 불리는 스타디움 스타일로 짧은 기장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에 가먼트다잉 염색 기법으로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염색 기법은 필요한 제품에만 염색을 해 원단을 염색한 뒤 옷을 제작하는 방식보다 물과 염료의 사용을 줄여준다. 또 봉제 부분이 수축되면서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구김과 색감이 빈티지한 감성을 한껏 더해준다.

 

뮬라웨어는 지난 2월 가먼트 다잉 기법을 적용한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뮬라웨어만의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캐주얼한 데일리룩으로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가먼트 다잉 특유의 컬러감 역시 빈티지하면서도 힙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으며 특히 넉넉한 핏감의 워시드 유니 스웨트 셔츠는 성별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지난 2월 자체 브랜드 에디션비를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 리뉴얼하고 춘하 시즌 신상품을 출시했는데 이 컬렉션에는 가먼트다잉 공법을 적용한 가먼트다잉-다이마루 셋업과 함께 친환경 소재의 니트 카디건, 점퍼 등을 선보였으며 이후로도 친환경 제품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제로웨이스트 가치를 강조하는 리사이클 트렌드도 여전하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플리코 2.0 컬렉션을 선보였다. 플리코(FLEECO)는 플리스(FLEECE)와 에코(ECO)의 합성어다.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컬렉션이다. 플리코 2.0은 전작에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도 더욱 폭넓게 사용했다.

 

플리츠마마는 제주도, 서울, 부산 등 각 지역별 폐페트병을 가방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로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로 만든 가방으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폐어망으로 만든 가방을 출시하기도 했다.

 

모이몰른은 자원 낭비를 막고 다시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아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하는 리리(Reduce waste & Recycle, ReRe)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커피 원두 마대,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 가죽 등의 소재로 가방, 지갑 등 잡화류를 선보이는 브랜드도 있고 동물가죽을 대체하는 합성피혁과 선인장 가죽 등 친환경 비건 소재의 가방을 제작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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