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에베’가 사진작가 탈리아 체트릿의 시선으로 담아낸 2026 가을겨울 프리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한다.
화산섬 테네리페를 배경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가 하우스를 위해 그려온 생동감 넘치는 관능미를 이어간다.
캠페인은 하이와 로우 앵글, 근거리와 원거리 구도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탈리아 체트릿만의 스타일을 담고 있다.
테네리페의 거친 바위와 우거진 언덕, 대서양의 파도를 배경으로 한 캠페인은 컬렉션의 강렬한 색감을 섬의 드라마틱한 풍경과 대조적으로 포착한다.
해안가에 늘어선 건축물의 날카로운 선들과 겹겹이 쌓인 선베드의 구도에선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한편 색이 칠해진 얼음 조각, 뚝뚝 흘러내리는 꿀, 통통하게 부풀어 오른 바나나, 흩뿌려진 패션후르츠 씨앗 등을 담아낸 정물 사진은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가 데뷔 캠페인에서 보여주었던 유연하고 감각적인 매혹을 강조한다.

캠페인의 모델 에바 빅터, 리번 호크, 세이두 사르와 ‘로에베’의 브랜드 앰버서더 이슬라 존스턴은 여유롭고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해안가에 서 있거나 계단에 앉아 있고 때로는 선베드에 나른하게 기댄 이들은 선명한 텍스처와 컬러감이 돋보이는 컬렉션을 우아하게 소화한다. 과감한 대비를 이루도록 레이어링한 의상은 버튼과 버클을 푼 채 자연스럽게 몸 위로 흘러 내린다.
트라우저, 코트, 버터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크롭 쇼츠 등은 시그니처 가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로에베’만의 실험적인 시선으로 재해석된 아노락, 그립 스니커즈, 랩어라운드 스피드 쉴드 선글라스와 같은 스포츠웨어는 고유의 역동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스트라이프 디테일로 완성된 셔츠와 쇼츠, 오리가미 슈즈에서는 리듬감이 느껴지고 니트 아우터웨어의 칼라는 정밀한 구조와 입체적인 촉감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백은 메인 컷과 정물 사진 모두에서 유구한 디자인 오브제로 활약한다. 부드럽게 흐르는 실루엣의 싱글 핸들 아마조나 180은 남성을 위한 XL 사이즈와 여성을 위한 미디엄 사이즈로 새롭게 등장한다.
레이어 플라멩코 클러치, 새로운 스카프 백, 깔끔한 미니 칼라 백은 각각 형태의 기술과 정교한 소재, 그리고 가죽을 다루는 로에베의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