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파리패션위크 발렌티노 살롱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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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 파리패션위크 발렌티노 살롱 패션쇼

민신우 기자 0 2024.01.26

 

 

발렌티노가 메종의 쿠튀르 살롱이 위치한 파리 방돔 광장에서 2024년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 발렌티노 살롱(Valentino Le Salon)’ 패션쇼를 열었다.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에게 살롱은 귀환이자 출발을 의미하며 전통을 존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안을 상징한다. 이는 오트 쿠튀르의 태생적인 가치를 반영하는 동시대적 가치와 니즈를 반영한다.


 

 

2024년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오늘날의 생활에 깊이 있게 뿌리를 두고자 한다. 급진적으로 보이는 오늘날에 대한 반영은 사실 쿠튀르의 원래 의도, 현실에서의 기원으로 돌아간다. 진정한 착의는 시대를 초월하는 오트 쿠튀르의 본질이다.

 

컬렉션은 작품들의 상호작용으로 오늘날의 의복이자 현대적인 워드로브를 제안한다. 모든 아이템을 개별적으로 고려하여 각 앙상블을 조화롭게 재조정하고 모든 옷의 컬러와 텍스처, 본질적인 의미의 동시대적 대비를 탐구한다. 본능적이면서도 예상치 못한 병치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의복은 곧 실용주의와 판타지, 서로 다른 볼륨감과 추상적인 감각이 충돌하는 역설이 된다. 이러한 룩들은 패션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동의어인 표현의 자유를 재고시킨다.


 

 

오트 쿠튀르는 완벽을 향한 집요한 탐구와 수작업에 대한 열정, 과정에 대한 매혹이 결합된 것이다. 주얼리는 중력을 거부하며 몸을 감싸는 골드 리본을 무한히 꼬아서 만들어진다. 텍스타일과 기술을 통해 제작된 패브릭은 독특한 레더, 깃털, 퍼와 같은 환상을 연출하며 실크 오간자 롤과 수작업으로 절개한 시퀸은 인간의 독창성을 통해서 자연의 정신을 재현한다.

 

인공적인 것과 믿을 수 없는 것에 집착하는 오늘날의 시대에, 여기에는 현실이 있다. 살롱은 무형에 실체를, 순간적인 것에 감각적인 유형성을 부여한다. 오트 쿠튀르의 핵심에 있는 끊임없는 창조는 어떤 가능성이든 허용한다. 기술은 새로운 실재를 창조하며 패브릭은 마술처럼 가벼워지고 물질적으로 변형된다. 오트 쿠튀르에는 모순이 내재되어 있다. 간결함은 곧 복잡하며, 즉흥성은 신중하게 고려된 제스처의 결과이다.

 

 


오트 쿠튀르의 뉘앙스와 복잡함, 진정성의 의미는 가까이에서 봐야만 알 수 있다. 방돔 광장에 위치한 살롱은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고 풍부한 기억이 가득한 장소이자 사적인 사색과 친밀한 드러냄이 성문화된 공간으로, 이 랑데부를 위한 특별한 장소가 된다. 오트 쿠튀르의 역사와 공명하는 살롱의 분위기는 근본적인 재맥락화, 인식의 전환, 태도와 가치에 대한 재설정의 역할이다.

 

이 살롱은 무대가 아니라 공예를 소중히 여기고 창조에 대한 행동을 기념하는 문화적인 환경이다. 아름다움을 목격하는 장소이자 인간성을 경험하는 장소이다. 이는 곧 오트 쿠튀르의 심장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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