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샌더’ 밀라노패션위크 컬렉션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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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샌더’ 밀라노패션위크 컬렉션 런웨이

민신우 기자 0 2022.09.27

 

 

질 샌더가 밀라노패션위크에서 2023년 춘하시즌 컬렉션 런웨이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편안함, 가벼움, 매끄러운 선, 가늘고 긴 실루엣, 짙은 단색, 시퀸의 움직임, 너무 섬세하지 않으면서 조각적인 형태, 밤 하늘 아래 생동하는 도시 풍경의 컬러 프린트, 끊임없는 시점의 변화. 정교하고 간결한 재단, 형태, 의도 등을 표현했다.

 

 


서부 문화의 현대적이고 확대적인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이상향 캘리포니아의 화려함과 실용주의, 첨단 기술과 몽환적 정서, 질서 정연함과 무경계가 대비되고 융합되는 공간에서 런웨이가 열렸다.

 

낮과 밤, 노동과 여흥, 실용성과 화려함이 결합되는 가운데 여성복과 남성복이 함께 어우러진다. 컬렉션 전반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재단과 가장자리를 통해 민첩성과 확신을 표현했다. 재킷은 그래픽적인 디자인으로 칼라가 없거나 넉넉한 싱글 포인트 라펠이 달려있다.


 

 

크레이프 사블레 소재의 롱 수트에는 가황고무로 만든 선명한 스니커즈를 신었다. 셔닐 또는 니트 소재에 깃털을 장식한 숏 드레스는 긴 드레스를 잘라서 만든 듯한 느낌이다. 부드럽고 조각적인 코튼 터틀넥 풀오버는 등이 파여 있다.

 

탱크탑과 팬츠의 실용적인 조합과 대비되는 할리우드의 화려함을 경쾌한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맥락을 부여했다.

 

 


루시 마이어와 루크 마이어는 여성 수트와 남성 수트를 해체하면서 의복의 언어를 확장한다.

 

재킷 대신 호리호리한 실루엣의 라운드넥 탱크탑이나 사선으로 절개가 들어간 오버랩 셔츠를, 하의는 킬트, 쇼츠, 플리츠 주름을 잡은 시그니처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대신 매치한다.

 

 


모든 요소가 정밀한 디자인, 장인정신,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로 완성되어 있어 어디서든 쿠튀르의 정교함, 독창적 디자인의 재기발랄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특징을 통해 루시 마이어와 루크 마이어가 이끄는 질 샌더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세련됨의 표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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