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쓰는 편지) 아빠가 상상했던 21세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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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쓰는 편지) 아빠가 상상했던 21세기는?

하늘나는펭귄 0 2021.04.29

아빠, 나 국어숙제로 진짜 아무거나 발표 준비해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 

아무거나?”

그런 거 있잖아. 예를 들면 초등학생들이 바라는 직업순위 같은 거.”

.. 어렵네 ......”

오늘 날 사라진 직업이라든가.. 그리고 그래프 같은 걸로 나타낼 수 있는 거면 좋아

뭐가 좋을까? 사회적으로 관심있는 게 좋은 것 같은 데....”

민주주의 관련 자료 발표해도 되는데 나 아직 사회발표 안 해서 겹치면 좀 그렇잖아

그럼 초등학생이 미래에 되고 싶은 직업 순위는 어때?”

그건 교과서에 나와 있어요.. ㅋㅋㅋㅋㅋ

고민 좀 더 해보자.....”

 

점심 먹는 내내 따님 발표 내용으로 뭐가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따님, 요거 어때? 엄마 아빠 초등학교 시절(1980~1990)에 예상한 21세기는?”

~~ 감사요!”

 

따님에게 오케이 사인을 받고 내심 뿌듯했습니다.

82, 그러니까 아빠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신문을 찾아봤습니다.

2001년이 되면, 21세기가 되면 집집마다 차가 있고,

영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가 나오고,

국민 1인당 GNP4380달러가 되고,

의료보험 혜택을 누리며 장수가족이 급증하고,

연탄 보일러는 사라지고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시대고 오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일부는 영상통화나 의료보험, 자동차 보급 등은 예상을 뛰어넘었고 자연환경은 더 나빠진 것 같습니다.

 

따님이 어른이 되었을 때 세상을 상상해 봅니다.

우주여행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나쁜 바이러스도, 미세먼지도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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