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사람들) 미 대선과 백화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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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사람들) 미 대선과 백화점의 역할

신입사원 0 11.08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가 가려지는 것 같다. 선거가 끝이 난 지 1주일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결과를 알지 못한다는 것도 그렇고 간접투표라는 보기 드문 선거제도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미국이라는 나라는 천조국이라는 지위와 달리 상당히 후진적인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기는 후진적이라는 기준도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함부로 점수를 매길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제도나 기준에서는 한참 모자란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그 후진적인 제도를 바꾸지 않는 것은 그게 후진적이라는 걸 모르는 게 아닐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태동하고 지켜왔던 전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킬 수 있는 전통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나라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미국이라는 나라는 지켜야할 전통을 유지하는데 우리나라 백화점은 과연 지켜야할 전통이라는 게 있는 것인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달라지는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따라야 하는게 유통인데 현재의 모습을 보면 무언가를 지키려고 하는데 그 무언가가 무언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선 백화점의 층별 구조는 아직까지 건재하다.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졌는데 여전히 화장품 여성, 남성, 스포츠, 캐주얼, 아동으로 이어지는 이 층간 구조를 유지하는 이유를 백화점에 근무하면서도 잘 모르겠다.

 

과거, 그러니까 정보력이 한 참 모자라던 시절, 백화점이 패션 트렌드를 제공하는 구실을 할 때에는 분수효과를 기대하며 이런 MD 전략을 세웠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역할이 필요가 없어졌다.

 

백화점을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목적이 과거와 달라졌다. 아이쇼핑을 위해 백화점을 찾지는 않는다. 이런 역할은 교외에 있는 대규모 아울렛이나 쇼핑몰이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도심에 있는 백화점은 그 역할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달라진 역할에 맞는 MD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 대선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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