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사람들) 백화점에서의 온라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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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사람들) 백화점에서의 온라인2

신입사원 0 2020.02.23

유통 업체들이 온라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분명 온라인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할 즈음이었다. 벌써 10년이 훌쩍 지난 과거의 일이 돼 버렸다.

 

당시 인터파크와 같은 종합 쇼핑몰과 오픈마켓 등이 생겨나며 온라인을 주도했다. 이런 와중에 백화점들이 온라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처음에는 백화점 입점업체들을 중심으로 온라인화를 추진했다. 업체들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었다. 어차피 온라인 영업을 해야만 했는데 백화점에서 먼저 손을 내밀었으니 얼른 잡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현재 입점 업체를 1순위로 온라인 유치에 나섰고 웬만한 브랜드는 닷컴에 입점하게 됐다.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유치에 성공한 이후 많은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처럼 닷컴 입점에 줄을 대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쉬워보이는 이런 일들이 당시만해도 결코 호락호락 성사되지는 않았다. 그나마 온라인에 관심이 있거나 온라인 채널을 준비했던 곳들은 쉽게 입점이 성사됐지만 제대로 된 전산마저 갖춰놓지 않은 업체들은 입점을 포기해야 했다.

 

특히 상당한 규모를 갖춘 브랜드들도 온라인화를 위한 기본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갖추는 게 우선했다. 결국 온라인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백화점들과 함께해야 했고 이 비용에 부담을 느낀 업체들은 입점을 포기하기도 했다.

 

또 이런 일들 조차도 싫어서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났는데 그게 바로 온라인 밴더다. 온라인 밴더들은 패션 업체와 계약을 맺고 백화점 닷컴에 상품을 대신 올리고 수수료를 분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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