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이 선보인 특별전 ‘기억보관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전시는 시민들이 섬유박물관에 기증한 유물을 모은 전시다.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 의미 있는 기증유물 전시를 통해 기증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증자에게 보답하고자 마련했다.
일상에서 흔히 보던 물건이지만 기증자의 추억과 삶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기증자 박영해씨는 1970년 결혼 당시 장만한 녹의홍상 한복과 베개를 기증했다. 시집보내는 딸에게 어머니가 손수 바느질 하고 만든 어느 것 보다 소중한 옷이다. 또 다른 기증자 권미정씨는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재봉틀과 바느질 도구, 안동포 등을 기증했다. 작은 것 하나 버리지 않고 아끼셨던 그 시절 우리 어머니들의 삶을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이처럼 오랫동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것들을 개인이 보관하는 것이 어렵고, 박물관을 통해 다양하게 활용되길 바라며 기증해주신 소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섬유박물관은 상시로 섬유 패션 산업, 복식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받은 자료를 영구보존하는 동시에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번 전시는 10월 16일까지이며 현재 관람 후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온오프라인 모두 참여 가능하며 관람 후 만족도조사에 참여하면 추첨 후 당첨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발송된다.
이번 전시가 종료된 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김해자의 전시가 10월 25일에서 11월 3일까지 진행되며 전통 누비 복식과 현대복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