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의 매출 반토막이 현실화됐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시작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이른바 노노제팬으로 ‘유니클로’가 불매 운동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 회계연도(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반토막난 실적을 공시했다.
실제로 ‘유니클로’의 전개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6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781억원에 비해 54.3%나 하락했다. 영업손실은 884억원으로 2019년 1994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우려했던 실적 반토막이 현실화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실적으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하락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적이 악화되면서 ‘유니클로’는 올해만 국내에서 34개 매장을 폐점하는 등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지난 11월까지 26개 매장 문을 닫았고 이번 달에도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명일점, 홈플러스 상동점, 의정부점, 동수원점, 롯데마트 사상점, 대덕점 등 8개점을 폐점한다.
이와 함께 ‘유니클로’를 상징했던 명동 중앙점도 내년 1월 문을 닫을 예정이다. 명동 중앙점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오픈 당일 매출만 20억원을 기록했을 정도의 상징적인 매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