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M&A 바람. 카파 디아도라 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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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A 바람. 카파 디아도라 케즈

박정식 기자 0 2020.11.11

패션계 M&A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의 판매권을 확보한 하이라이트브랜즈를 비롯해 카파케즈’, ‘잔스포츠등의 국내 판매권이 바뀌었거나 M&A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패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카파. ‘카파는 서하브랜드네트웍스가 전개하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 매출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패션시장에 매물로 나온지 오래다.

 

그런데 최근 밀레가 카파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M&A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밀레는 현재 카파의 실사를 벌이고 있으며 별 문제가 없으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밀레가 최근 밀레클래식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무신사를 비롯해 여러 온라인 채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카파가 가세한다면 MZ세대와의 소통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선 서하브랜드네트웍스가 가진 부채가 너무 많고 국내 라이선스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변수라는 지적이다. 부채를 안고 인수할 경우 금융 비용이 높아져 국내 전개에 차질을 빗을 수 있다는 것과 라이선스 계약 시 미니멈 로열티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신규 브랜드 코닥8개월만에 매출 100억원의 대어로 이끈 하이라이트브랜즈도 최근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의 국내 판권을 인수하며 두 번째 스텝을 내딛었다.

 

디아도라는 네이미오가 전개했던 클래식 스포츠 브랜드로 휠라에서 전개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전개사 교체 후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몰락했다. 하지만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가 강하고 데상트출신인 이준권 대표의 스포츠 시장에 대한 안목이 더해진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고 휠라코리아는 최근 미국의 오랜 전통의 슈즈 브랜드 케즈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휠라는 지난해 인수해 조금씩 국내 영업을 확장했던 쥬욕처럼 케즈도 내실을 기하는 방식으로 국내 런칭할 예정이다. 레트로 트렌드와 스포츠, 스트리트가 결합된 새로운 컨셉으로 MZ세대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잔스포츠도 최근 온라인 판매권이 무신사 계열사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미국의 오랜 전통의 스포츠 브랜드의 국내 전개권도 교체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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