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매유통이 4분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권 아래에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85라고 발표했다. 경기전망지수(RBSI)는 소매유통업체 1천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전망으로 100을 기준으로 낮으면 좋지 않은 것이며 높으면 경기 좋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상의가 발표한 최근 경기전망지수는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 2분기 66이었고 3분기에는 82, 이번 5분기 85로 소폭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기준치인 100에는 한참 모자라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온라인 홈쇼핑 업종이 108로 기준치 100을 넘으며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쇼핑 수요가 늘며 수혜를 보는 대표 업종으러 분류된다. 특히 4분기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보고 겨울 제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화점도 96으로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백화점 닷컴 매출과 다양한 오프라인 판촉 행사 등으로 하락세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54에 그쳐 여전히 암울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자들의 방문이 다시 감소한 데다 유통산업발전법상 영업규제 연장 등 경영활동에 부정적인 요소까지 작용했다는 것이 상의측의 분석이다.
이밖에 편의점은 78로 와인 판매 허용 등으로 이전보다 상승고 슈퍼마켓은 61로 2분기 보다도도 낮게 나타났다. 또 3분기보다는 10포인트 떨어져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소매유통업체에게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방안을 물었는데 비용절감이 57.6%였고 대응책이 없다는 답변이 22.5%로 나타났다. 또 업종 상품변경 7.6%, 유동성 확보 5.0%, 온라인 판매 확대 2.0% 등으로 집계됐다.
또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세제감면 34.1%로 가장 많았고 2차 재난 지원금 30.5%, 규제완화 25.9%, 경영안정자금 21.3%, 고용안정자금 20.2%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