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크로스오버가 뉴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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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크로스오버가 뉴노멀

박정식 기자 0 2020.10.08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뉴노멀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약되면서 면세점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 크로스오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상당수의 패션 뷰티 브랜드들은 아마존, 라쿠텐, 티몬 등 각국의 글로벌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한국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K팝의 인기에 이어 K방역으로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우상이 높아지면서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사징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

 

애슬레저 젝시믹스는 지난 8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 입점한 지 3개월만에 요가웨어 카테고리(레깅스) 1위에 등극했다. 라쿠텐은 아마존, 야후쇼핑몰과 함께 일본 3대 쇼핑몰 중 하나로 연간 거래액 100조원, 회원수 1억명에 달하는 일본의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카테고리별 순위는 한 주간 판매액을 기준으로 매주 새롭게 선정되는데 젝시믹스는 현재도 꾸준히 상위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라쿠텐에서 1위에 오른 상품은 셀라V3D레깅스로 땀을 빠르게 흡수 건조시키는 흡한속건 기능과 몸매 보정 기능, 다양한 컬러,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0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결제 시스템, CS센터, 배송 물류 등 기본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체계적으로 갖췄으며 한국에서 펼친 1+1 마케팅 전략을 동일하게 적용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그 결과 일본법인 매출은 지난 1월 대비 8월 기준 약 200%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프리미엄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로사케이는 지난 9월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Tmall)에 입점해 1차 주문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티몰 글로벌은 해외 직구 전사상거래 쇼핑몰로서 검증된 글로벌 인기 브랜드 위주로 입점된다. ‘로사케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티몰로부터 지속적인 입점 요청을 받아왔으며 철저한 중국 이커머스 시장 분석과 6개 월간의 준비 과정 끝에 입점해 1차 오더 완판이라는 성공적인 결실을 맺게 됐다.

 

CJ올리브영도 라쿠텐에 K뷰티 전문관을 열고 J뷰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국내 화장품 유통업체가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쿠텐 채널을 통해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일본 Z세대가 선호하는 닥터자르트와 웨이크메이크, 투쿨포스쿨 등 총 51개 브랜드의 500여개 제품을 우선 판매한 뒤 연내 제품 수를 11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세운 한국콜마는 최근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제품 수주가 급증해 물량 대응을 위해 2교대 생산을 진행 중이다. 한국 콜마의 중국 법인인 무석 콜마의 수주량은 9월 초부터 급증해 앞선 6월 전체 수주량의 2배를 돌파했다. 한국콜마의 빅바이어는 중국 웨이샹으로 위챗 등 SNS에서 물건을 판매하며 쇼핑 트렌드를 주도하는 큰 손이다. 이들은 이번 광군제를 대비하여 한국 콜마에서 에센스를 비롯해 마스크, 헤어, 바디 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대량으로 주문해 K뷰티의 위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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