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이 상반기 자사 AI 서비스인 픽셀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드컨셉은 상반기 AI 서비스 픽셀을 이용하는 패션 이커머스 업체가 2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동종 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특히 올 상반기 투자를 유치한 이후에만 이용 업체 수가 100여 개 늘었다. 2017년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 업체 수 100여 개를 넘어서는 데까지 3년이 걸렸지만 단 몇 개월 만에 2배로 늘리면서 업계 선두 주자임을 증명했다.
오드컨셉의 픽셀은 이커머스 분야의 모든 데이터를 이미지의 가장 작은 요소인 픽셀 단위로 세세하게 분석해 개개인이 원하는 콘텐츠만 맞춤으로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현재는 패션 분야에 특화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업계에서 서비스 이용 업체 수 확보는 큰 의미가 있다.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사용자 데이터, 상품 데이터, 코디 정보, 패션 트렌드 등 학습 데이터가 핵심인데 적법하면서도 방대하고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서비스 이용 업체 유치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종합몰, 브랜드몰 등 업계 선두 패션 이커머스들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증명하면서 시장 검증을 마치고 상용 서비스하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 오드컨셉이 유일하다.
오드컨셉은 올해까지 픽셀 이용 업체 수를 400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국내 패션 쇼핑몰은 3만8500여개, 그 가운데 상위에 있는 업체 수는 2000여 개로 추정되는데 목표를 달성하면 상위 업체 수 기준으로 2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