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오는 9월 뉴욕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지 않을 계획이다.
봄여름 컬렉션은 10월 중순과 11월 중순 사이에 공개될 예정이며 프레젠테이션의 형식은 아직 검토 중이다.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은 S/S와 F/W 컬렉션으로 나누어 일 년에 총 두 번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패션 캘린더의 변화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시점과 매장 판매 시점을 한층 더 가깝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마이클 코어스는 “나는 오랫동안 패션 캘린더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부터 드리스 반 노튼, 구찌, 생로랑, 그리고 전세계의 주요 브랜드를 포함하는 패션 커뮤니티는 프로세스를 늦추고 일하는 방식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패션 캘린더에 대한 이 대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롭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분석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3월과 9월은 새로운 시즌 제품의 판매가 시작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시기에는 주요한 에디토리얼과 미디어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시기인 동시에 날씨가 변하면서 사람들이 바로 구매하고 착용할 수 있는 새로운 컬렉션과 상품에 관심을 갖는 시기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F/W 컬렉션이 공개되는 시점은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컬렉션 쇼가 진행되고 보도되기 전에 서플라이 체인과 공장이 컬렉션 착장을 생산하고 수송할 수 있도록 하여 매장에서 먼저 판매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더 건전한 속도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