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역차별 논란.. 일부 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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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역차별 논란.. 일부 소외

박정식 기자 0 2020.05.29

패션시장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일부 기업은 오히려 재난지원금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물산 패셔부문,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등 대기업군에 속한 패션기업들은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반등효과는 고사하고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유는 이들 기업이 전개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은 백화점을 메인 유통으로 삼고 있어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고 가두점이나 기타 매장들도 대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재난지원금 사용처 표기조차 꺼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업체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일부 대리점의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뇽을 홍보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홍보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재난지원금의 사용처가 대체적으로 소상공인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대기업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이들 대기업군 패션기업들은 재난지원금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지난 2월 이후 나타난 매출 하락폭이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신장률이 유지되고 있다. 마이너스폭이 줄어든 이유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자연스러운 상승이지 재난지원금과는 무관하다는 게 이들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으로 중소 패션기업들이 매출이 반등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는데 우리와는 무관하다. 여전히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좋지 않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상반기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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