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정부 섬유패션산업 지원책,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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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정부 섬유패션산업 지원책, 글쎄?

박정식 기자 0 2020.05.22

정부가 국내 섬유패션산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정부는 지난 20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섬유패션업계와 포스트코로나 산업전략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섬유패션기업 대표와 산업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조달청 등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섬유패션업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대회에서 섬유패션업계 담당자들이 최근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섬유패션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 19일 정부에 이와 관련된 지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되면 사업자와 근로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생활안정자금 융자,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무급휴직 신속 지원 등에서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패션의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내달 26일부터 710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패션 마켓을 확대하는 방안과 국방, 공공부문에서 조기 발주와 대금 선지급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업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고용지원업종 지정으로 일시적인 위험에서는 벗어날 수 있겠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게 업계 다수의 입장이다.

 

또 산업부에서 제안한 코리아패션마켓과 조기발주 및 선지급 방안도 즉흥적인 발상에서 나온 정책일 뿐 섬유 산업 전반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미흡한 정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섬유패션산업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수요 감소와 공급망 단절에 따른 위기에 처했다. 특히 의류 벤더들은 최근 글로벌 바이어들의 일방적인 주문취소, 발주 급감, 대금 결제 지연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3월과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8.9%, 35.3% 감소했다.

 

특히 이 같은 중견 의류 벤더 뿐 아니라 내수 패션기업과 프로모션 업체 등 산업의 중추를 담당하는 중소 업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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