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지난해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형지는 지난해 매출 31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14% 가량 하락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고 당기순손실도 467억원에 달할 정도로 손실이 크게 늘었다.
이는 여성복 시장의 위축에 따라 ‘크로커다일 레이디’와 ‘올리비아하슬러’ 등 중심 브랜드들의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까스텔바작과 네오패션형지, 아트몰링 등이 포함된 연결 매출도 지난해 4183억원으로 전년 4800억원에 비해 크게 위축됐고 영업이익도 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