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스크 시장 블루오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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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마스크 시장 블루오션인가?

박정식 기자 0 2020.04.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패션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트레이닝(홈트)족이 늘어나며 애슬레저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고 마스크가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마스크게 관심을 보이며 마스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에서 내놓는 마스크는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KF마스크와 달리 패션 아이템으로 분류돼 일반 매장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국내외에서 패션 마스크가 스트리트 패션의 하나로 인기를 얻으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펜디의 면마스크는 10~30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완판됐고 구찌’ ‘루이비통’ ‘나이키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잇따라 패션 마스크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패션 마스크 출시가 붐처럼 일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오늘(41) ‘코코안심마스크를 선보인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전국 1천여 개 매장에서 동시에 코코안심마스크(마스크 1+ 필터 5)5천원에 판매한다. 10개 필터로 구성된 세트만 별도로 2천원에 판매한다.

 

LF도 기능성과 패션성을 갖춘 헤지스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출시한다. ‘헤지스마스크는 구리 파우더를 입힌 특수 원사 큐프러스를 사용해 자외선 차단은 물론 항균 및 소취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미세먼지 포집 효율 94% 이상의 교체용 필터 마스크가 함께 구성됐다. 마스크 본체는 외부 오염 시 세탁하여 재사용할 수 있어 내부 필터 마스크만 교체하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형지아이앤씨는 유기농 면마스크인 오가닉 코튼 마스크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고품질 면 원단으로 제작, 세탁 후에도 지속 사용 가능하며 마스크 착용 후 폐기로 인한 쓰레기 처리 문제 또한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은이온(Ag+)을 함유해 항균 기능을 갖춘 에어로실버 원단과 뛰어난 신축성의 크레오라 소재를 안감에 적용,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돕는다.

 

아동 기업 GB스타일 무냐무냐도 텐셀 원단으로 마스크를 만들었다. 이 마스크는 사용자가 직접 필터를 부착해 만든 DIY 면 마스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필터를 교체하면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텐셀 원단으로 제작해 기존 면 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했다. 내구성과 흡수성이 뛰어나 피부에 자극이 덜할 뿐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나 습기가 덜 차고 호흡하기도 편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고급 필터 장착으로 먼지, 꽃가루 등 건강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주는 기능성 보호 마스크를 출시했다. 마스크 안쪽에 교체 가능한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마스크 본체는 외부 오염 시 세탁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은 이번 시즌 마스크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하면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패션까지 고려한 제품을 선보였다. 기능면에서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인증한 KF94 보건용 마스크로 입자 차단 기능을 갖춰 평소 모든 실외활동에서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호흡기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까지 보호하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패션 마스크를 출시하며 마스크시장에 뛰어들자 일각에서는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패션 기업 중 두 집 건너 한 집은 마스크를 준비하고 있다. 패션 아이템으로 차별화한다면 좋겠지만 현재는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출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과다 생산에 의한 피해가 우려될 정도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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