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패러다임 이너웨어 순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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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패러다임 이너웨어 순위 바꿨다

김지민 기자 0 2020.03.17

 

이너웨어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전통적인 이너웨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신생 이너웨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의 질서까지 바꿔놓았다.

 

몇 년 전까지 이너웨어 시장은 남영비비안, BYC, 쌍방울 3대 기업이 주도하는 가운데 좋은사람들이 가세하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홈쇼핑 시장이 성장하면서 코웰패션과 크리티(구 엠코르셋)가 두각을 나타내며 몇 년 사이 매출 순위를 바꾸어 놓았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에서 이 같은 상황이 극명하게 나타났는데 우선 총 매출에서는 코웰패션이 매출 3947억원을 기록 이너웨어 기업 중 1위를 마크했다.

 

이어 남영비비안이 1998억원으로 2, BYC1706억원으로 3, 좋은사람들이 1267억원, 그리티 1231억원, 쌍방울 96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통적인 이너웨어 기업들이 매출 면에서는 나름대로 선방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BYC를 제외하고 한마디로 엉망이다.

 

남영비비안은 매출이 전년 대비 -5%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폭을 줄였으나 적자가 지속됐다. 좋은사람들은 매출은 -1%였으나 영업이익은 -92억원, 순이익은 -1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쌍방울도 매출 965억원에 영업이익-104억원, 순이익 -437억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코웰패션은 매울도 16%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7%가량 상승했다. 그리티는 매출은 3% 상승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다소 하락했으나 신규 브랜드에 대한 투자 때문으로 공시했다.

 

이처럼 이너웨어 시장이 재편된 결정적인 이유는 유통의 패러다임이 전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웰패션은 홈쇼핑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년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리티 역시 홈쇼핑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꾸준히 외형을 늘려가고 있다.

 

반면 전통 이너웨어 기업들은 기존 유통에 편승한 영업과 새로운 유통에 소극적인 대처로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도 꾸준히 나빠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최근 남영비비안은 최근 최대 주주가 변경됐고 쌍방울, 좋은사람들도 지난 몇 년 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이너웨어 기업 실적     


패션기업

2019(억원)

2018(억원)

증감률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코웰패션

3947

761

3394

710

16%

7%

남영비비안

1998

-5

-21

2114

-45

-58

-5%

적지

적지

BYC

1706

234

278

1979

213

91

-14%

10%

205%

좋은사람들

1267

-92

-104

1284

25

36

-1%

적전

적전

그리티

1231

29

16

1193

80

48

3%

-64%

-67%

쌍방울

965

-104

-437

1017

6

-953

-5%

적전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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