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9730억원. 시장 재편 가능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이 올해 4분기 매출 부진으로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4분기 매출 1조1326억원 중 패션부문은 3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총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39% 하락했고 패션 매출은 13.4%나 하락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체 112억원(-68.64), 패션부문 역시 65.8% 하락한 84억원에 그쳤다. 4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당기 순이익은 -28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 같은 4분기 매출 하락에 대해 코오롱측은 아웃도어 시장 침체와 따뜻한 날씨,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돼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을 포함한 2019년 총 매출은 인더스트리 전체가 4조4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였고 영업이익은 1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상승했고 당기 순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7% 하락했다.
그런데 패션 매출은 97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5%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13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6%나 하락했다.
이처럼 코오롱FnC가 1조 클럽에서 탈락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패션업계의 시장 질서가 재편되는 시발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