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2강 3중 3약 체제로 재편
아웃도어 시장이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양강 체제로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까지 ‘노스페이스’가 확실한 1위 자리를 굳힌 가운데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아웃도어 시장을 리드하는 브랜드 중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1위 싸움을 벌이면서 2강, 3중, 3약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3중은 ‘블랙야크’, ‘네파’, ‘케이투’며 2약은 ‘아이더’와 ‘코오롱스포츠’다 이들 브랜드는 2강 브랜드와 점 평균 매출에서 절반 수준을 약간 웃돌 정도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고 2약은 이들 보다 점 평균 매출이 1~2천만원 가량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월 매출에서는 ‘노스페이스’가 4.1%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디스커버리’도 3%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브랜드는 모두 2자릿수의 역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3약으로 분류된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는 지난 1월 20%대의 역신장률을 기록하며 상위권 브랜드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물론 1월과 2월 현재까지의 매출로 이 같은 추세가 확정될 것으로 간주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현재의 추세선은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가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지난 1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누계매출에서는 ‘노스페이스’가 전년 대비 1.4% 상승하며 460억원을 기록했고 ‘디스커버리’는 6.7% 상승한 3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점 평균 매출에서는 ‘디스커버리’가 ‘노스페이스’를 조금 앞서 있는데 ‘디스커버리’는 점 평균 1억7790만원, ‘노스페이스’는 1억711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