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e스포츠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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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는 e스포츠 마케팅

강산들 기자 0 2020.02.05

 

패션 시장에 e스포츠 마케팅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10여년 전 스타크래프트가 한창 유행하고 있을 때 전성기를 누렸던 e스포츠가 최근 리그오브레전드(LOL)로 부활하며 대형 기업들은 물론 패션 브랜드, 특히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e스포츠팀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e스포츠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는 5G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서 LOL 게임의 e스포츠 리그인 LCK 게임의 경우 46만명이 동시 시청할 정도로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LOL 게임이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지정되면서 e스포츠의 위상까지 높아지며 많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경기가 열리는 오프라인도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며 e스포츠 시장 규모도 전년 대비 14%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질레트, 레드불, 유니레버 등 글로벌 브랜드가 파트너로 대거 합류하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테잎을 끊었다. ‘루이비통LOL 게임 개발업체인 라이엇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해 10월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케이스를 제작했다. 이번 협업으로 루이비통은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명품 브랜드의 새로운 마케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가트너가 올해 발표한 명품 패션 브랜드의 디지털 지수를 평가한 보고서에서 루이비통은 지니어스 레벨을 받기도 했다.

 

이어 나이키가 세계 챔피언인 T1엔터테인먼트&스포츠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LOL 랭킹 1위 페이커(이상혁)를 포함한 리그오브레전드팀과 T1 팀 및 선수 전체를 지원하는 이번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향후 T1 소속 선수들은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나이키 유니폼과 운동화를 착용할 예정이다.

 

나이키는 자사의 독보적인 스포츠 연구 역량과 선수 트레이닝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T1 팀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나이키가 고안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에 개소하는 T1 서울 본사 센터 내 별도로 마련된 훈련 공간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선수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강인한 신체 능력과 정신력을 함양해 나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은 게이머로서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도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E-Sports구단 샌드박스 게이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롤플레잉 게임인 LOL과 캐쥬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팀으로 구성됐다. ‘헤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헤드는 샌드박스 게이밍 선수 9명에게 팀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팀 유니폼은 아우터, 티셔츠, 팬츠 등 의류와 캡, 키보드 마우스 가방 등 총 15종으로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디자인에 적용했다. 경기 시의 자세는 물론, 용품 수납에 대한 작은 디테일까지 디자인을 배려했다. 디자인 콘셉트는 디지털 게임과 스포츠를 즐기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글리치 프린트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e스포츠와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e스포츠 마케팅에 나선 브랜드도 있다.

 

휠라는 유튜브의 게임 콘텐츠 허브인 유튜브 게이밍과 협업해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 5(뜨뜨뜨뜨, 탬탬버린, 김왼팔, 아구, 소니쇼)의 캐릭터, 고유 색상 등을 휠라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에 접목한 한정판 아이템을 출시했다.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G-STAR 부스에서 출시했는데 론칭 전날인 15일부터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모여들었다. 휠라는 또 배틀그라운드와의 콜라보 컬렉션 출시와 함께 게이머 우왁굳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e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커버낫은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해 국제게임전시회인 G-STAR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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