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성추행 논란 신화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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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성추행 논란 신화 흔들

강산들 기자 0 2020.02.03

애슬레저 신화를 일으킨 안다르의 성폭행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신애련 대표가 지난 131SNS 채널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를 발표했는데 이 사과문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신애련 대표는 이 사과문에서 피해자 여성분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2차 피해를 만들면 안된다고 생각해 입장표명이 늦어졌다고 포문을 열었다.

 

사과문에는 사건의 경위도 담겨 있는데 지난해 924일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A씨가 남직원 B씨에게 팀워크가 좋아야 한다며 안아줘라고 지시했고 이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기록했다. 또 이어 이어진 제주도 워크숍에서 남직원 B씨가 피해자 방문을 강제로 열고 침입한 데 대해 쌍방의 주장이 극명하게 달라 공식 입장을 취하지 못했고 이후 피해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게재했다.

 

이 같은 사건과 관련해 신애련 대표는 여러 이유를 들어 남직원에 1개월 무급 휴직과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24일 회식자리를 127일 보도를 통해 확인했고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신애련 대표의 사과문 발표로 사건이 수그러들지는 미지수다. 다만 여전히 SNS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들이 떠돌고 있으며 피해여성의 부정적인 입장 또한 떠돌고 있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사건은 성추행의 진위 여부와 별개로 피해여성의 부당해고로 성추행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됐다는 점에 있다. 어쩌면 이번 사건도 임블리 사태처럼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에 있다.

 

문제의 잘잘못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사건을 보는 공동의식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번 일만 숨기면 넘어갈 수 있고 공동 전범처럼 숫자의 우위를 바탕으로 사건을 숨길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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