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특집 1 - 크리에이터 부문 슈스스TV
개인 미디어의 시대가 열렸다. 특히 유튜브는 기존 미디어를 제치고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 산업에서도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컨템포러리 콘텐츠를 따라가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패션 시장에서의 유튜브 채널은 여전히 크리에이터, 즉 유튜버에 종속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구독자수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10만명(실버 버튼) 이상의 구독자를 지는 패션 유튜버는 10여명에 달하고 10만명 미만 5만명 이상은 수십개에 달한다.
반면 패션 브랜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기대치를 크게 밑돈다. 일부 글로벌 브랜드가 수십만의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한국에 국한하면 구독자 5만명을 넘는 채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실제로 미디어패션쇼가 자체 조사한 주요 패션 브랜드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글로벌 브랜드는 한국 별도 채널) 중 구독자가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면 ‘아디다스’가 5만명으로 가장 많고 ‘유니클로’ 3만6100명, ‘코오롱스포츠’ 3만3100명, ‘스파이더’ 2만4700명, ‘스파오’ 2만3800명, ‘에잇세컨즈’ 2만3700명, ‘노스페이스’ 2만2900명, ‘리복’ 1만9900명, 나이키코리아 1만9700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SPA와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단위가 달라지는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슈스스TV는 74만2000명, 스타일가이드 최겨울 49만8000명, 디렉터 짱구대디는 46만8000명 수준이다.
미디어패션쇼는 신년 특집으로 패션 유튜브의 구독자수를 조사해 분석했다. 첫 번째는 패션 유튜버의 구독자수와 채널의 성격을 분석해본다.
우선 패션 유튜버의 경우 한혜연의 슈스스TV와 같이 상황별 스타일을 제안하는 채널들이 대부분이다. 구독자수 상위권 유튜버는 거의 대부분 스타일 채널이다. 이와 함께 신발, 액세서리, 뷰티, 속옷 등 패션에서도 전문 분야에 특화된 채널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패션을 넘어 트렌드 특화 채널과 일상 중심의 채널인데 패션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채널도 인기 채널로 분류됐다.
이채로운 채널 중 기방시는 탤런트 김기방이 직접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고 착용하면서 스타일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꾸며지며 보이앙은 속옷 전문 채널로 여성들의 이너웨어 관련 영상이 업로드돼 있다.
채널의 구성면에서만 보면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무신사TV가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무신사는 스타일에서부터 패션 디자이너의 일상생활, 모델 정혁의 스트리트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짧은 시간에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섰다. (아래 표 참조)
(단 조사 시점에 12월 25일 전후여서 현재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구독자 10만명 미만에서는 특화 채널만 선발했고 구글이 추천하는 채널을 중심으로 조사해 일부는 제외됐을 수 있다.)
주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구독자 및 특성
채널 | 구독자 | 비고 |
슈스스TV | 74만2000명 | 한혜연의 스타일 |
스타일가이드 최겨울 | 49만8000명 | 스타일 & 헤어 |
디렉터 짱구대디 | 46만8000명 | 스타일 |
도영이도영이 | 41만1000명 | 스타일 & 일상 |
깡스타일리스트 | 35만8000명 | 스타일 & 일상 |
30만명 | 스타일 & 일상 | |
패션TV 쩡대 | 27만4000명 | 패션 & 모델 |
파우더룸 | 17만3000명 | 뷰티 |
다다블리 | 15만9000명 | 트렌드 |
와디의 신발장 | 12만명 | 운동화 |
무신사TV | 11만8000명 | 패션 전반 |
9만3700명 | 패션 전반 | |
8만2600명 | 스타일 & 일상 | |
보이앙 | 7만3600명 | 속옷 리뷰 |
헨이 | 6만9100명 | 학생의 일상 |
코비진스 | 6만8500명 | 신발 & 패션 |
기방시 | 1만3100명 | 탤런트 김기방의 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