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대신 ‘탑텐’ 확실히 각인
미디어패션쇼가 선정한 2019년 10대 뉴스의 네 번째는 노노제팬이다. 이 이슈에 최적화된 브랜드으로 ‘탑텐’을 선정했다.
올해 하반기 패션 시장을 흔들어놓은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었다.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문제 삼아 수출규제(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촉발된 이 같은 갈등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1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의 대표 브랜드로 지목받아온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ABC마트’, ‘데상트’ 등 일본산 제품의 매출은 크게 하락했다. 7월과 8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가량 하락했고 이후에도 전년 대비 50~70% 수준이 머물고 있다.

또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모바일 앱의 7월 기준 월 사용자 수(MAU)가 전월 대비 29%, 상반기(1~6월) 평균 대비 28% 감소했고 하루 사용자 수(DAU)는 전월 대비 40% 감소, 상반기(1~6월) 평균 대비 40% 감소했다.
‘무인양품’ 모바일 앱의 7월 기준 월 사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41% 감소, 상반기(1~6월) 평균 대비 22% 감소했고 하루 사용자 수(DAU)는 전월 대비 44% 감소, 상반기(1~6월) 평균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과거와 다른 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 일본과의 갈등 이슈가 터지면 1~2달 정도 시끄럽다가 원 상태를 회복하는데 이번에는 5개월이 지났는데도 이슈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반대로 일본 상품 불매로 인해 국내 브랜드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데 슈즈멀티숍 슈마커는 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전월 대비 15% 가량 상승했다. 특히 안영환 슈마커 대표이사와 일본 ABC마트 사이의 과거 갈등 관계가 공개되며 양측의 갈등구조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또 ‘유니클로’의 대체 브랜드로 신성통상의 ‘탑텐’과 이랜드의 ‘스파오’가 주목받으며 매출이 크게 상승했고 특히 최근 ‘탑텐’은 ‘유니클로’의 겨울 대표 상품인 히트텍 증정 이벤트에 맞불을 놓으며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탑텐’은 발열 상품 온에어 20만장을 나눠주었다.
이와 함께 ‘탑텐’은 해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사회문제에 관심을 보여왔는데 이번 일본 이슈로 크게 주목받았다. 삼일절, 광복절, 독도의 날, 군함도 관련 프로젝트와 함께 포항 지진, 강원도 산불 등의 피해복구 지원활동에도 적극 동참해왔고 10월 25일 독도의날에 ‘독도사랑운동본부’에 4천만원 상당의 의류와 판매수익금 일부를 지원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100주년을 기념해 소방의 날 티셔츠를 출시했다. 소방의 날 티셔츠는 탑텐이 진행하고 있는 2019 대한민국 100주년 기념 리멤버 프로젝트 중 다섯번째 시리즈로 티셔츠의 아트웍을 통해 심폐소생술(CPR)방법, 소방차 주차공간 확보 등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예방하는 메시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