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티(대표 문영우)가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축제 광군제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티는 1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 등에서 1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판매 하루만의 성과로 당초 목표를 훨씬 상회한 수치다. 특히 10월 21일부터 상품을 미리 선점하는 사전 예약판매와 장바구니 결제를 통해 약 300만위안(약 5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
티몰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브랜드와 상품은 ‘원더브라’의 풀커버리지 라인으로 이날 3만장, 약 3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특히 ‘원더브라’의 뮤즈였던 미란다 커가 촬영을 위해 착용한 제품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8 Colorway 풀커버리지 상품은 가장 빨리 완판 되어 중국 내 히트 상품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그리티는 광군제를 맞아 티몰 외에도 경동, VIP, 웨이신 폐쇄몰을 통해서도 프로모션을 진행해 중국 진출 10년만에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리티는 이번 광군제 판매 호조의 원인을 핵심 브랜드의 꾸준한 소비자 니즈 분석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그리티는 중국에 진출한 핵심 브랜드 ‘원더브라’를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선호 스타일에 맞춰 판매 상품군을 다양화했고 브랜드 인지도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특히 광군제를 맞아 중국 소비자 내 20~35세 여성을 타깃으로 한 왕홍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을 통하여 얻은 결과를 토대로 중문 브랜드 네임인 ‘모리(魔立)’를 개발하여 활용한 것도 특이한 점이다. ‘모리’는 여성의 가슴을 마법처럼 예쁘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로 푸쉬업 브라의 원조 ‘원더브라’의 속성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그리티는 이번 광군제에서 언더웨어 브랜드 부문으로 매출 상위 5%를, 전체 순위에서는 400위를 달성했다. 특히 푸쉬업 브라의 강자 ‘원더브라’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며 광군제 프로모션의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원더브라’에 이어 ‘플레이텍스’, ‘저스트마이사이즈’를 런칭하고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또 다른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