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휠라홀딩스와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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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휠라홀딩스와 분리

박정식 기자 0 2019.10.14

휠라코리아(대표 윤근창)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휠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휠라가 유명세를 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 같은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지주사 전환을 통해 국내와 해외 사업부를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휠라코리아는 내년 11일부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휠라홀딩스와 휠라코리아로 분할, 존속회사는 휠라홀딩스이며 신설회사는 휠라코리아가 된다.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의 변동은 없으며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분할 자체로는 연결재무제표 상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

 

휠라코리아는 이번 분할의 목적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 동안 휠라코리아가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사업부와 지난 2011년 인수한 아쿠쉬네트 등 모든 사업을 총괄해 왔는데 해외 부문 매출이 국내 부문을 웃도는 상황에서 중복 업무 발생 등의 한계가 누적돼 왔다는 것.

 

이에 따라 휠라코리아가 국내 사업을 전담하게 되고 지주사인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지주사 전환에 대한 업계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휠라는 최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까지 열고 지주사 전환에 대해 어필하기도 했다.

 

실제로 국내 영업과 해외 영업 모두 실적 부문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표화하는 주가에는 이 같은 실적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 분기 국내영업에서만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증권가의 대체적인 흐름은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최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주식시장에서도 긍정적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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