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들이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관련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해로 573돌을 맞는 한글날을 앞두고 패션 브랜드 및 유통업체들이 한글을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한 상품은 물론 일부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한국에서만 출시하는 한정판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진 한일 갈등이 한글날까지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이채로운 애국 마케팅까지 더해지며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아디다스’는 한글날을 맞아 울트라부스트 한글을 국내 한정 판으로 발매한다. 앞서 광복절에 출시했던 울트라부스트 1988의 인기를 이어갈 이번 울트라부스트 한글은 울트라부스트 모델 최초로 한글이 디자인 된 제품이다.
울트라부스트 한글은 흰색 바디에 신발의 텅(혀) 부분에는 태극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포인트로 한국의 미를 표현했다. 특히 힐 탭과 인솔 부분에 새겨진 뉴트로 감성의 울트라부스트 한글 타이포그래피는 훈민정음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한글 특유의 글꼴과 서체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TBJ’는 한글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제품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한글 뱃지를 증정하고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타포린 재질로 이루어져 실용성이 뛰어난 한정판 쇼퍼백을 선물한다.
뱃지와 쇼퍼백에 적용된 그래픽 디자인은 한글 자음과 태극문양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낸 것으로 데일리 패션 포인트로 삼기에 손색이 없다.
주얼리 ‘오에스티’는 한글날을 기념해 언제나 기억해 무궁화 한정판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 패키지는 ‘역사를 바꾼 우리의 용기, 우리의 꽃, 한글과 무궁화로 건네는 기억’을 테마로 한다.
지난해 출시 2주만에 전부 판매된 한글날 패키지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 것으로 무궁화가 보낸 편지 모양의 카드지갑과 키링, 시간이 한글로 새겨진 무궁화 초침 시계와 간단한 메모가 가능한 무궁화 우표 등 총 4개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는 한글날을 기념해 태극기 게양 캠페인(#태극기를 가누다)을 진행한다. SNS에 한글날 태극기 게양 사진을 인증하고 필수해시태그 #가누다 #가누다베개 #태극기를가누다 를 달면 추첨을 통해 가누다 싱글세트,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투쿨포스쿨’은 자사의 대표 쉐딩 제품에 한글 특별 패키지를 입힌 바이로댕 쉐딩 마스터 한글날 에디션 한정판을 출시했다. 한정판 패키지는 옛스러운 디자인에 브랜드와 제품명을 모두 복고풍 글씨체의 한글로 표기해 한글날의 특별한 의미는 물론 재미까지 더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베이직하우스’는 올해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0주년을 기념한 remind 도마정신 캠페인을 전개한다. remind 도마정신 캠페인은 안중근 의사의 초상과 손바닥 도장 등 안중근 의사의 도마정신을 아티스트 2인이 재해석하고 해당 패턴을 티셔츠에 담아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