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된 AK 구로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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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된 AK 구로점 역사 속으로

정우영 기자 0 2019.09.04

애경그룹 첫 번째 백화점인 AK구로점이 문을 닫았다.

 

애경은 지난 831AK플라자 구로본점 운영을 종료하며 26년 간의 영업을 마감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가 장악한 국내 유통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과 힘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자리를 지켜온 역사의 현장이 사라진 것이다.

 

사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롯데, 현대, 신세계 이른바 빅3 백화점의 파워가 막강했다. 이들은 경쟁 백화점에 특정 브랜드가 입점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고 오픈 계획까지 연기하거나 무효화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이런 험한 상황에서도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를 지켰다. 현대 구로점과 롯데 영등포점, 신세계 영등포점에도 밀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세월의 흐름은 백화점의 변화를 요구했고 이런 변화에 수긍하며 업업을 종료하게 된 것이다.

 

애경그룹은 지난 1993년 구로에 애경백화점을 열고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제조업체들이 유통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산업계 전반적인 흐름이었다.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애경그룹도 유통으로 눈을 돌려 애경백화점을 설립 유통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후 애경백화점은 AKB.I.를 변경하고 백화점과 쇼핑몰 등으로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며 사업을 학장했다.

 

현재 애경그룹은 구로와 수원, 평택, 분당, 원주 등에 백화점과 지난해 8월 홍대에 이어 기흥, 세정에 문을 연 AK& 등이 있다. 애경은 백화점 부문보다 임대 사업 방식인 AK&을 늘리면서 그룹의 상징 유통은 구로점의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AK플라자 구로점은 AK& 구로점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경은 홍대점, 기흥점, 세종점에 이어 2022년 안산점 등 총 8AK&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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