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포트레이트 단편 영화 ‘산디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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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포트레이트 단편 영화 ‘산디와라’

민신우 기자 0 2026.02.25

 

런던 기반의 컨템포러리 패션 하우스 셀프 포트레이트가 레지던시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단편 영화 산디와라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아카데미 수상 감독 션 베이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셀프 포트레이트 레지던시2024년 출범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으로 예술 패션 건축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 크리에이터들이 장르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디와라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첫 번째 영화다.

 

영화는 말레이시아 페낭의 활기찬 거리와 호커 센터를 배경으로 아카데미 수상 배우 양자경이 15역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작품은 여성성, 문화적 정체성, 미식 유산, 그리고 독립영화 정신을 대담하고 몰입감 있게 담아냈다.

 

산디와라는 이달 초 열린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됐으며 션 베이커 감독과 양자경, 셀프 포트레이트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총이 참석했다.

 

산디와라는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로 연극또는 극적 공연을 뜻하는 단어다. 11분 분량의 이 작품에서 양자경은 호커’, ‘브이로거’, ‘웨이트리스’, ‘평론가’, ‘가수등 다섯 인물로 변신해 서로 교차하며 이야기를 이끈다. 영화의 중심에는 페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과 지역 고유의 미식 문화가 자리하며 섬 특유의 다문화적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페낭 전역에서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됐으며 전편을 아이폰으로 촬영했다. 기동성을 극대화한 제작 방식을 통해 도시의 질감과 소리, 리듬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션 베이커 감독은 촬영 전 프로듀서 사만다 퀀과 함께 현지에 머물며 도시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각본을 발전시켰으며 페낭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여섯 번째 인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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