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가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에서 벗어나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근접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24조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다.
전체 소매판매 56조6091억원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비중은 지난해 7월 발생한 티메프 사태 여파로 26%대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서는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1월 1.6%, 2월 3.7%, 3월 2.5%, 4월 2.8%, 5월 0.6%, 6월 2.2%)까지는 회복세가 미약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7월 7.8%, 8월 6.0%, 9월 13.0%, 10월 5.6%, 11월 6.8%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상품군별로 보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35.0%, 통신기기 22.2%, 농축수산물 13.7%, 음식서비스 13.7%, 문화 및 레저서비스 11.2%, 음식료품 10.1%, 여행 및 교통서비스 8.5%,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8.0% 등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패션부문은 전체 매출 5조7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해 총 거래액 평균 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는 전체 온라인 거래액에서 23.6%의 비중이다.
품목별로는 의복 6.4%, 신발 –6.2%, 가방 –5.1%,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8%, 스포츠 레저용품 –5.5%, 화장품 6.5%, 아동 우아용품 2.5%로 나타났다.
티메프 사태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이쿠폰서비스도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594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7.0%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 13.5%, 음식료품 15.3%, 농축수산물 17.2%, 통신기기 19.5%, 이쿠폰서비스 10.2%, 문화 및 레저서비스 14.7% 등으로 증가했고 가전 전자 -1.4%,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3.3%, 가방 -7.1% 등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