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그룹 케어링이 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첫 연출작 ‘인-아이 인 모션’을 공식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문화예술계 내 여성의 역할과 기여를 조명하는 케어링의 대표 프로그램인 ‘우먼 인 모션’의 일환이다.
‘인-아이 인 모션’은 2008년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100회 이상 무대에 오른 무용극 ‘인-아이’의 창작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무용에 처음 도전한 줄리엣 비노쉬의 감정적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인-아이’는 비노쉬와 영국의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아크람 칸이 공동 연출 및 출연한 공연으로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리허설 장면과 감독의 개인적 성찰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낼 때 마주하는 두려움과 위험을 감수할 때의 짜릿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내적 변화를 탐구한다. 제작은 프랑스 영화제작사 ‘mk2 필름스’가 맡았다.
케어링은 지난 10년간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와 예술 분야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확장하기 위한 대화와 실천의 장을 마련해 왔다. 정체성, 협업, 예술적 도전을 과감히 탐구한 줄리엣 비노쉬의 이번 작품은 여성 창작자를 조명하고 그들의 영향력을 확대해 온 이 프로그램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한편 ‘인-아이 인 모션’은 지난 9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감독으로 한국을 찾은 줄리엣 비노쉬는 자신의 연기관과 창작 과정,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예술적 여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작품은 앞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데 이어 앞으로 베이징 문화 포럼, 리우 데 자네이루 국제영화제, 모렐리아 국제영화제, 뤼미에르 영화제 등에서 상영되며 전 세계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