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8월 20일 코엑스에서 ‘패션과 AI의 융합: 한국과 일본의 리더들’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섬유패션 빅데이터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데이터 AI 패션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사례를 공유하고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OpenFashion Inc.의 Toru Ueda대표가 연사로 참여하여 생성형 AI 기반 패션 디자인 플랫폼 ‘Maison AI’를 소개한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언어와 이미지 데이터를 융합해 브랜드 기획부터 마케팅, CRM까지 각 기능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TSI HOLDINGS, TOYOSHIMA 등 일본 주요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2024년 TOKYO AI Fashion Design Contest와 2025년 TOKYO AI Fashion Week에서도 중심 기술로 활용되어 일본 패션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가 15초 내 쇼핑몰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AI 솔루션 ‘GENCY’와 공간 제약 없는 패션 제품 사진 촬영 AI 로봇 ‘GENCY Photobot’을 소개한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주요 유통사 및 브랜드에 제공되고 있으며 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2024~2025)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 번째 주자로 일본의 Newrope Inc. Satoshi Sakai 대표가 패션 이미지 자동 태깅 및 코디 추천 시스템 ‘#CBK scnnr’와 트렌드 예측 시스템 ‘#CBK forecast’의 구현 원리와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Newrope은 일본 대형 유통사 AEON MALL의 Co-Creation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협업을 진행 중이며 ‘#CBK AI’는 SNS 및 이커머스 플랫폼 이미지 수백만 장을 학습하여 태깅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자이노블 신기영 대표는 AI 기반 패션 디자인 자동화 기술뿐 아니라 트렌드 분석, 무드 보드 생성 등 기획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AI를 활용해 기획 단계부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최근 국내 주요 브랜드와의 협업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