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이 올해 시스루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멜본’ 시스루 시리즈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멜본’은 2030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시스루 트렌드를 주력 소비자인 4050 여성을 위해 트렌디하면서 절제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과감한 노출 대신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련된 실루엣을 강조해 일상은 물론 중요한 모임에서도 품격 있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대표 상품인 ‘시스루 셔츠’는 현재 11차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시리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또 ‘시스루 볼륨 점퍼’와 ‘시스루 셔링 점퍼’ 역시 각각 7차, 6차 리오더에 돌입하는 등 시스루 시리즈 전반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여름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 경쟁력의 배경에는 오프라인 중심의 소통 강화 전략이 있다. ‘멜본’은 지난해부터 VIP 기준을 ‘연 3회 이상 구매 고객’으로 낮추고 정기 초대전을 통해 프라이빗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디자이너가 직접 상품의 기획 의도와 스타일링 팁을 전하는 등 차별화된 소통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은 고객 피드백은 이번 시즌 상품 기획에 즉각 반영됐다.
한편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VIP 초대전을 진행한 매장은 전년 대비 매출이 40% 신장했으며 브랜드 전체 오프라인 매장 수도 2023년 40개에서 현재 55개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