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태어난 워크웨어 브랜드 ‘아커드’가 지난 6월 24일 드림센터 경주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Steel-AI 안전환경협의체’에 참여해 산업안전과 작업복의 가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철강협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협의체에서는 철강업계의 안전사고 예방과 ICT 기반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주요 철강사, ICT 기업, 연구기관 등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안전기술과 산업보호 솔루션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아커드’ 박상목 팀장은 ‘아커드 방염복 사례 소개’ 발표를 통해 작업복이 단순한 보호구를 넘어 산업안전을 바꾸는 핵심 수단임을 강조했다. 그는 철강회사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탄생 배경을 소개하며 작업자 안전과 존중의 가치를 제품과 제작 방식에 진정성 있게 녹여온 ‘아커드’의 철학을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사례 중심의 발표는 특히 ‘아커드’ 철학에 대한 공감을 이끌며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슈퍼섬유 ‘아라미드’로 제작된 방염복 사례를 통해 좋은 작업복이 현장 안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상기시키고 작업 환경의 특성과 작업자의 니즈를 반영해 작업복을 맞춤형으로 설계 제작하는 비스포크 시스템를 소개하여 작업복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또한 작업복을 통한 산업안전 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장 작업자들과 함께 작업복을 기획 제작하며 사내 안전 문화를 확산시킨 사례와 소규모 작업자 팀을 위한 맞춤형 작업복을 지원하는 ‘아커드 크루’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특히 박 팀장은 국내에는 아직 작업복 및 방염복에 대한 명확한 안전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식 기준이 마련되어야 공급자는 책임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사용자는 제품 성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커드’는 오는 7월 열리는 2025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에 참가해 비스포크 시스템으로 제작한 현장 맞춤형 작업복과 더불어 방염복, 유니폼, 초어자켓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