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물가.. 패션 물가 5.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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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물가.. 패션 물가 5.7% 상승

정우영 기자 0 2024.03.11

 

 

국내 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옷값 역시 크게 상승하며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1년 전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한다. 2020년 보다 13.77% 물가가 상승했다는 이야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사과 한 알의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고 의류 가격 상승으로 SPA로 소비자가 몰린다는 이야기를 사실로 인정해야 할 듯 보인다.

 

실제로 지난 2월 품목별 소비자물가 지수를 보면 식료품과 비주류음료가 6.9%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뒤를 이어 의류와 신발이 5.7%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해산물과 채소, 과일 등을 포함한 신선신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치솟으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신선과실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2%나 상승하며 전체 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71.0% 올랐다. 귤도 사과 대체재로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78.1% 껑충 뛰었다. 신선채소는 12.3% 올랐다. 지난해 313.9% 오른 뒤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또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했는데 식품은 5.4%, 심품외 품목은 2.6%,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3.1%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식료품 비주류음료가 전년 동월 대비 6.9%, 음식 숙박 3.8%, 의류 신발 5.7%, 주택 수도 전기 연료 1.6%, 기타 상품 서비스 4.4%, 교통 2.0%, 보건 1.8%, 오락 문화 2.2%, 교육 1.6%, 가정용품 가사서비스 2.5%, 주류 담배 1.0%, 통신 0.3% 모두 상승했다.

 

이 같은 물가 상승 흐름이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데 패션시장은 가격을 앞세운 SPA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일반 패션 브랜드의 지난 1, 2월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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