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굴욕을 맛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줄어든 1조35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전년 대비 57.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또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9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줄었고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27.2%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소비 심리 위축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여성복 시장의 약세, 과열됐던 골프 시장의 안정화, 화장품 거래 구조개선 등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어그’, ‘아워글래스’, ‘연작’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텐먼스’, ‘브플먼트’ 등 저효율 브랜드에 대한 선제적 정리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트폴리오 효율화,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브랜드 론칭, 수입 화장품 사업의 독보적 경쟁력 확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위스퍼펙션’ 볼륨화, K패션 전문법인을 활용한 여성복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골프 비즈니스의 매출 확대, 이커머스 육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