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대.. 의류 거래액 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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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대.. 의류 거래액 20조 돌파

정우영 기자 0 2023.10.27

올해 온라인 쇼핑으로 판매되는 의류 거래액의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화장품도 온라인으로 10조원 넘게 팔리고 있으며 신발의 온라인 판매 규모도 4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이 갈수록 대세로 자리 잡으며 패션·뷰티업계도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 결과 점포와 영업판매직 사원은 줄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의복 분야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늘었다. 의복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7119000억원에서 지난해 193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매년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연말까지 기존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판매액은 사상 처음 20조원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복은 겨울옷 단가가 높아 겨울철에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많이 늘어난다.

 

의복과 마찬가지로 신발도 온라인 거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신발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717000억원에서 지난해 39000억원까지 증가하며 역시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1~8월 거래액이 2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예전에는 옷이나 신발의 경우 매장을 직접 방문해 입어보거나 신어보고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점차 트렌드가 온라인 쇼핑 쪽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계기로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게 돼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했고 옷과 신발, 화장품 등도 예외가 되진 않았다. 또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교통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장점으로 다가왔다. 상품 도착 후 크기나 색상이 맘에 들지 않을 경우 반품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이 때문에 패션 뷰티 기업들도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매장도 그 수를 늘리기보다 거점 중심의 체험매장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이 줄면서 판매 종사자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는 2681000명으로 전년보다 85000명 줄었다. 이로써 지난 2015년부터 8년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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