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리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브랜드 본고장인 취리히의 플래그쉽 스토어를 슈퍼마켓 콘셉트로 꾸민 목요일(DONNERSTAG) 슈퍼마켓 위크를 개최한다.
독일어로 금요일이라는 의미인 ‘프라이탁’은 브랜드 런칭 초기 스위스의 한 마트에서 목요일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모조품을 발견했다. 브랜드 시작을 알린 최초 메신저백 탑캣을 카피한 모조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도 견고한 내구성을 갖추지도 않은 아이템이었다. 이 제품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판매를 멈추게 됐다.
‘프라이탁’은 오리지널 브랜드로 인정받게 된 당시 전환점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오리지널이 모조품을 카피하여 프라이탁 로고 대신 목요일 라벨을 붙인 F13-D 카피캣을 한정 판매한다. 그리고 취리히 플래그쉽 스토어를 그들이 첫 모조품을 발견한 슈퍼마켓으로 위트있게 꾸민 '목요일 슈퍼마켓 위크'를 9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12일 동안 개최한다. F13-D 카피캣의 판매 수익은 스위스 최대 리테일 기업의 문화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프라이탁’은 지난 30년동안 버려지는 트럭 방수천을 원재료로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여왔다. 특히 올해 여러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완전히 퇴비화되어 끝없이 재활용 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도 성공하며 브랜드 철학인 자연 순환 사이클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