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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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성료

정우영 기자 0 2023.09.12

 

 

국내 최초 대규모 스니커즈 관련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서 마무리됐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월드투어 전시다. 2021년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덴보쉬, 대만 타이페이에 이어 지난 531일부터 910일까지 스니커즈 문화의 정점을 맞은 서울에서 관객을 맞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스니커즈 관련 산업, 디자인,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와 시대별 스트리트 컬처를 폭넓게 다뤘다. 단순히 패션을 넘어 스니커즈가 어떻게 여러 세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스타일이자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는지, 스니커즈 열풍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등 스니커즈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스타일(THE STYLE), 퍼포먼스(PERFORMANCE),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서울(SEOUL) 4가지 섹션을 통해 스니커즈뿐 아니라 관련 영상과 사진까지 총 700~800점을 전시했다.

 

 


대표적으로 나이키 에어 조던 컬렉션, 나이키X제프 스테이플 나이키 덩크 SB 로우 스테이플 NYC 피죤, 버질 아블로의 '더 텐(The Ten)' 등 서울전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각종 희귀한 스니커즈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내 스니커즈 컬렉터들과 함께 만든 364점의 컬렉션으로 전시장 한쪽을 가득 채운 '아워월(Our wall)'은 스니커즈 마니아들에겐 꿈의 컬렉션으로, 관객들에겐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 스팟으로 눈길을 끌었다.

 

월드투어 전시 최초로 소개되는 서울섹션에서는 한국을 위한 디자인을 선보인 글로벌 브랜드의 스니커즈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뮤지션, 아티스트,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한 스니커즈 등을 소개했다. 한국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스니커즈 산업의 중심에 있었다. 제조사의 디자인을 받아서 만들던 신발공장 역할에서 수만 명이 열광하는 스니커즈 씬이 탄생하기까지 여러 흥미로운 요소를 다뤘다.

 

이번 전시는 스니커즈 마니아는 물론 스트리트 컬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슬램덩크, 마이클 조던 등에 열광했던 3040 세대 등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폭넓은 관객층을 사로잡았다. 친구나 연인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추억과 향수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화계는 통상 여성 관객의 비율이 높은 편이나 이번 전시는 남성 관객의 비율이 비교적 높기도 했다.

 

이외에도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WADE)’를 전시 앰버서더로 선정해 주류 문화와 서브컬처를 아우르는 협업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단독 팝업스토어 소버 유니온을 열어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를 반영한 콘셉트 스토어로 스니커즈 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포스터, 엽서, 스티커 등을 비롯해 유명 편집숍 발란사와 협업한 의류, 가방, 모자 및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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