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고물가에 중고 매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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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고물가에 중고 매장 열었다

정우영 기자 0 2023.09.12

고물가가 지속되며 중고 거래 시장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최근 몇 년간 개인 간의 중고 거래가 대중화됨에 따라 음지에 머무르던 재고 및 중고 제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KB증권은 2008년 중고 시장 거래 규모가 4조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30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 등 많은 유통기업이 재고 및 중고 거래 비즈니스에 뛰어들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전 세계 프리미엄 재고쇼핑몰 리씽크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18일 신세계사이먼에 문을 연 리씽크는 재고 및 리퍼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기반의 쇼핑몰로 가치를 깨우는 생각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의 재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상품화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재고 및 리퍼 상품을 찾는 알뜰한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세계사이먼은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다양한 고객 경험 선사에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콘셉트 스토어 브그즈트 랩을 오픈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리셀에 관심이 큰 MZ세대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현장에서 브그즈트의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 번개케어의 정품 검수 라이브를 전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연말 국내 대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을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하고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롯데백화점 마산점에는 중고명품숍 구구스를 입점시키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구구스는 2002년 설립돼 전국 23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명품 세컨핸드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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