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가 올해 신설된 제1회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의 공식 스폰서이자 파트너로 프리즈 서울과 함께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는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프리즈 서울을 통해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불가리의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아티스트 어워드는 프리즈 서울이 기획한 특별 큐레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상 작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작품을 전시할 기회가 수여된다.

불가리의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라우라 부르데제(Laura Burdese)는“1884년 소티리오 불가리가 설립한 불가리의 정체성은 언제나 선구적 비전으로 대변되어 왔다. 우리는 재능 넘치는 신예들을 후원하는 것이 우리 브랜드 문화와 정신에 내재되어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아주 초창기부터, 특히 라 돌체 비타 이후 로마의 비아 콘도티 부티크는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중심지이자 전 세계 예술가, 작가, 배우들이 함께 만나 교류하는 장소였다. 현재까지도 불가리는 문화와 예술을 증진하고 후원하고자 하는 노력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프리즈, 그리고 제1회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와 맺은 우리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커리어를 확립하면서 큐레이터, 컬렉터, 예술 애호가, 비평가, 예술가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수상작 ‘The Great Ballroom’은 우한나 작가의 새로운 작품 시리즈 «Milk and Honey»(2023-현재)의 연장선에 있는 대규모 설치작품으로 여성의 가슴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패브릭을 늘어뜨려 무도회장의 커튼 혹은 공중에서 날개를 펼친 박쥐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의 작품은 노화와 신체적 변화의 과정을 거부하는 대신 쇠퇴의 필연성을 포용한다. 노화하는 피부가 끊임없이 변하고 인간의 신체가 역동적인 변화를 겪듯, 작품의 형태 또한 중력의 힘과 패브릭 소재의 유연한 성질이 상호작용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제1회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는 루벤 키한(Reuben Keehan, 현대 예술 갤러리 퀸즐랜드 미술관 현대 아시아 미술 큐레이터),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 김선정(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 고원석(독립 큐레이터), 문경원(예술가 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앤드루 러세스(Andrew Russeth, 미술 평론가) 등 주요 예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었다.